의정부 민락중이 제1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민락중은 12일 충북 진천군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파견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5일째 여자 15세이하부 결승전에서 의정부 회룡중을 11-3으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풀리그로 진행된 예선 첫 경기에서 회룡중을 5-4로 꺾은 민락중은 서울 수명중과 두 번째 경기에서 6-7로 석패하며 1승 1패가 됐다. 그러나 세 번째 경기에서 충북 송절중에게 10-5 대승을 거둔 민락중은 경북 의성여중과 전주클럽을 모두 9-4로 물리치고 4승 1패의 성적으로 결승에 안착했다. 한편 회룡중은 예선 첫 경기에서 민락중에게 패한 뒤 송절중과 전주클럽을 각각 5-4와 8-7로 꺾고 수명중에게 7-4, 의성여중에게 10-1로 승리해 풀리그 전적 4승 1패로 결승에 합류했다. 민락중은 회룡중과 결승에서 1엔드에 2점을 뽑아내 기선을 잡은 뒤 2엔드에서도 2점을 추가해 4-0으로 앞서갔다. 이후 3엔드에 회룡중에게 3점을 빼앗겨 4-3으로 추격을 허용한 민락중은 4엔드에서 2점을 획득, 6-3으로 달아났고 5엔드에서 대거 4점을 수확하며 10-3으로 승기를 잡았다.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이하 의정부컬링)이 제1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남녀초등부를 모두 석권했다. 의정부컬링은 9일 충북 진천군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파견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남·녀 12세 이하부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스킵(주장) 이태규, 서드 김율, 세컨 유준서, 리드 이형규, 후보 황윤재로 구성된 의정부컬링 남자팀은 남자 13세 이하부 준결승에서 춘천 신남초를 10-4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안착한 의정부컬링은 이날 결승전에서 전북스포츠클럽을 상대로 1엔드에 대거 3점을 기선을 잡았다. 이어 2엔드에서도 2점을 획득하며 5-0으로 앞선 의정부컬링은 3엔드에 1점을 내줬으나 4엔드와 5엔드에 각각 2점씩을 획득, 9-1로 전북스포츠클럽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7엔드에 1점을 빼앗겼지만 9-2로 우승했다. 또 의정부컬링은 스킵 최가은, 서드 김세진, 세컨 박가현, 리드 김지민으로 팀을 꾸린 여자 13세 이하부에서도 충북클럽을 7-4로 누르고 준결승에 합류한 뒤 4강에서 대구 월촌초를 11-4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의정부컬링은 결승에서 전주스포츠클럽을 만나 1엔드에 선취점을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지